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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반려견 건강관리 (더위, 예방접종, 질병)

by 06park 2025. 6. 29.

여름철은 반려견에게 여러모로 도전적인 계절입니다. 무더운 날씨는 반려견의 체온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지며 각종 질병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이에 따라 견주는 철저한 예방접종과 건강관리를 통해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반려견을 위한 더위 대처법, 필수 예방접종, 자주 발생하는 질병과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더위 스트레스와 열사병 예방

여름철 반려견에게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는 바로 ‘더위 스트레스’입니다.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개는 땀샘이 거의 없어 체온 조절이 어렵습니다. 특히 단두종(예: 불독, 퍼그 등) 반려견은 체온 조절 능력이 더욱 떨어져 열사병에 취약합니다.

산책 시간은 해가 진 후나 이른 아침으로 조정하고, 뜨거운 아스팔트를 피해야 발바닥 화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는 24~26도 사이를 유지하며, 에어컨 사용 시에는 직접 바람을 쐬지 않게 해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은 자주 갈아주고, 시원한 장소에 쉬게 하며, 쿨매트나 아이스팩을 활용해 체온을 낮춰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차 안에 혼자 두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는 단 몇 분 만에 50도 이상으로 상승하여 열사병 위험을 급격히 높입니다. 숨이 가빠지고 혀가 마르거나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이는 응급 상황으로 간주됩니다.

강아지 건강관리하는 이미지

여름철 필수 예방접종

더운 날씨에는 기생충과 해충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전염병의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심장사상충은 여름철 주요 예방 대상입니다. 심장사상충은 예방약 복용 또는 주사로 충분히 막을 수 있으며, 매달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파보 바이러스, 홍역, 전염성 간염 등은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기초백신(DHPPL)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보통 생후 6주부터 시작하며, 정해진 주기에 따라 접종이 이루어져야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외출과 접촉이 잦아지므로 백신 접종이 더욱 필수적입니다.

더불어 레프토스피라증, 코로나바이러스성 장염, 켄넬코프 등의 계절성 질병 예방을 위한 추가 백신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와 상담하여 반려견의 생활환경과 건강상태에 맞춘 맞춤형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질병과 예방법

여름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아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피부 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접히는 부위나 발바닥 사이, 귀 안쪽 등은 세정과 건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일 산책 후에는 물로 발을 씻고 완전히 말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여름철 식욕저하도 흔히 나타납니다. 더위로 인한 위장 기능 저하로 설사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선한 물과 저자극성 사료를 제공하고 급격한 식이 변화는 피해야 합니다.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보충도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외부 기생충(벼룩, 진드기)으로 인한 피부염, 안구질환, 귀염 등도 여름에 흔히 발생하므로, 정기적인 외부기생충 약 투여와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반려견이 몸을 자주 긁거나, 귀를 흔들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름은 반려견에게 여러 질병과 위험요소를 동반하는 계절입니다. 견주가 올바른 정보와 준비로 예방접종과 건강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무더운 여름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여름 대비 계획을 세워보세요.